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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우시 "차세대 항암제 개발 가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4 18:14

수정 2024.01.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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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약물접합체 신약 협업 강화
셀트리온 생명공학연구본부 조종문 본부장(왼쪽)과 우시 XDC의 대표인 지미 리 박사가 지난 23일 중국 장쑤성 우시 본사에서 진행된 셀트리온-우시 XDC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생명공학연구본부 조종문 본부장(왼쪽)과 우시 XDC의 대표인 지미 리 박사가 지난 23일 중국 장쑤성 우시 본사에서 진행된 셀트리온-우시 XDC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특화 기업인 '우시 XDC'와 ADC 신약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우시 본사에서 진행됐고, ADC 파이프라인 개발 영역 확대와 상호 이익 증대 등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해 12월 우시와 자체 개발중인 ADC 신약 파이프라인의 링커-페이로드 합성공정 개발을 위한 위탁생산개발(CDMO)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ADC 파이프라인 2개 품목을 우선 개발하는 신약 개발 프로젝트 계약이다.


우시 XDC는 우시 바이오로직스와 우시 STA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ADC 및 바이오접합체 중심의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신규로 cGMP 생산시설을 준공해, 개발부터 원료의약품(DS) 및 완제의약품(DP)까지 ADC 치료제의 원스톱 cGMP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췄다.

셀트리온은 자체 보유한 항체 개발 및 접합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ADC CDMO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우시와의 협업을 통해 복수의 ADC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ADC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국의 ADC 개발사인 '익수다 테라퓨틱스'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국내 바이오테크 '피노바이오'와는 고형암을 타깃하는 ADC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ADC 신약 파이프라인은 현재 총 6개로, 향후 프로젝트별 개발 성과와 전략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ADC를 포함해 여러 모달리티를 활용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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