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과 비교해 대폭 변화…구보는 81분 출전
일본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3-1로 승리했다.
2승1패(승점 6)가 된 일본은 이라크(3승·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일본의 16강 상대는 25일 예정된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한국이 E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16강에서 한일전 '빅매치'가 열린다.
2차전에서 이라크에 1-2로 덜미를 잡히며 조 선두 도약이 불가능해진 일본은 이날 로테이션을 통해 한일전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라크전과 비교해 선발 명단을 무려 8명이나 바꿨다.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리버풀),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신트트라위던)을 빼고 거의 모든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동시에 부상에서 회복 후 제 컨디션을 찾고 있는 구보에겐 이번 대회 들어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제공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로 뛰었던 구보는 2차전에 처음 선발로 나와 62분을 누볐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와의 3차전에선 81분간 활약했다.
다만 여전히 공격 지역에서 확실한 활로를 찾지 못한 건 숙제로 남았다.
구보의 활약은 일본이 아시안컵 우승이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특히나 부상 중인 간판 골잡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구보가 살아나야만 토너먼트에서 만날 강팀들과의 맞대결을 이겨낼 수 있다.
이라크전에서 우왕좌왕한 수비수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와 마치다 고키(위니옹 생질루아즈), 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 등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준 것도 의미가 컸다.
물론 일본의 경기력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
인도네시아를 압도하고도 수많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또 후반 막판에는 집중력 부족으로 실점까지 내줬다.
또 이날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멀티골을 터트렸지만,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변화를 준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대한 고민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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