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미래에셋, ‘TIGER 미국+%프리미엄 시리즈’ 순자산 합계 3500억↑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5 10:56

수정 2024.01.25 11:02

콜옵션 매도 비중 조절...주가 상승과 배당 수익 고려 ‘+% 프리미엄’ 전략
미래에셋, ‘TIGER 미국+%프리미엄 시리즈’ 순자산 합계 3500억↑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프리미엄ETF’ 시리즈 3종의 순자산이 3500억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은 2861억원(24일 기준)이다. 지난해 6월 상장 이후 고금리 환경에서도 강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매월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며 국내 전체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규모 7위에 오르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같은 날 상장한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은 3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ETF는 미국 우량 배당주 100종목을 편입한 미국배당다우존스지수에 투자한다. 해당 기업은 단순히 배당수익률만 높은 것이 아니라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오며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을 인정받은 우량 고배당 기업이다.


TIGER 미국+%프리미엄ETF 시리즈의 세 번째 상품인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도 이달 16일 상장 이후 순자산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 나스닥100지수 내 상위 10개 기업인 빅테크에 투자하며, 7영업일 만에 순자산 300억원을 넘어 24일 기준 36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228억원으로, 상장 직후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TIGER 미국+%프리미엄ETF 시리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 최초로 ‘+%프리미엄’ 전략을 도입한 커버드콜 ETF다.

‘+%프리미엄’이란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목표한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다. 기초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에 각각 일정 비율(+%)를 더한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옵션 매도 비중에 따라 주가의 상승폭과 배당수익 수준이 달라진다.

또 월배당형인 TIGER 미국+%프리미엄ETF 시리즈를 고루 활용하면 한달에 2번, 격주마다 배당을 받는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는 국내 최초 매월 중순에 분배금을 지급한다.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 등 월말에 지급하는 기존 월배당 ETF에 함께 투자한다면 월 2회 배당이 가능하다. 분배금이 들어오는 날짜가 격주로 분산될 경우 투자자들은 전체 포트폴리오가 안정화되는 효과와 함께 다양한 재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수명 선임매니저는 “해당 ETF 시리즈는 기초자산으로 약세장에 방어력이 높은 우량 배당주와 높은 상승모멘텀을 지닌 빅테크 종목에 두루 투자해 성장주와 배당주의 밸런스를 갖췄다”며 “격주로 배당을 받게되면 현금흐름 주기가 짧아져 주식시장의 흔들림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응이 가능하고, 현금을 인출해서 사용할 경우에도 활용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