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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가 마리 앙투아네트?"..인요한 "영부인, 품격있게 대해야"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5 13:36

수정 2024.01.25 13:36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뉴스1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우리가 뽑은 대통령의 영부인을 더 품격있게 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 전 위원장은 지난 24일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김건희 여사를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했던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인 전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는 “지엽적인 문제”라면서 “‘몰카’는 아주 안 좋은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여사의 아버지와도 친분이 있다는 목사가 와서 선물을 주는데 보는 앞에서 대놓고 돌려보내긴 어려울 것이다”라며 “나도 아는 사람이 가져오는 선물이 난감한데, 그런 부분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과거 제가 모셨던 김대중 대통령도 사모님 문제가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 사모님도 도마 위에 올랐고, (문재인) 전 대통령 사모님도 문제가 있었지만, 언론이 너무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도 했다.


앞서 김경률 위원은 지난 17일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프랑스 혁명이 왜 일어났을까”라며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 난잡한 사생활이 하나하나 드러나면서 감성이 폭발된 것”이라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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