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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조사에 전문조사관 100명 투입…전북교육청 학폭 대책 발표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5 15:48

수정 2024.01.25 15:48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폭력예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오는 3월부터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를 운영한다.

25일 전북교육청은 ‘2024학년도 학교폭력예방 및 사안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도교육청과 14개 시군 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담당부서에 신규로 설치되는 학교폭력예방지원센터는 학교폭력 예방교육부터 사안처리, 피해학생 보호, 관계개선, 법률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체계를 일원화해 원스톱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 역할을 수행한다.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 업무와 생활지도, 학생 선도 경력이 있고 사안파악과 정리 역량을 갖춘 이로 구성한다. 퇴직 교원, 퇴직경찰, 청소년 선도 활동 등 경력자로 꾸린다.


지역별로 전주 35명, 군산 14명, 익산 16명 등 모두 100명을 교육지원청별로 공모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조사관은 학교폭력 사안이 접수되면 학교를 방문해 해당 사안을 중립적으로 조사하고 보고서를 작성한다.
학교폭력전담기구, 사례회의, 심의위원회 등 회의에 참석해 조사 결과를 보고한다.

센터 운영과 조사관 투입으로 학교폭력 사안처리 공정성과 전문성이 강화되고 교원은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센터 구축과 조사관 제도 도입은 교원이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가 있다”라며 “학교 교육력 회복을 지원하고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문화가 조성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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