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새벽 청소일 출근하던 모녀, 역주행 하다 '쾅'..결국 숨져 [영상]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6 11:10

수정 2024.01.26 11:10

급가속으로 건물 들이받아..경찰 조사 중
사진=채널A 뉴스 캡처
사진=채널A 뉴스 캡처

[파이낸셜뉴스] 새벽 시간 출근길에 나선 모녀가 역주행 교통사고를 낸 뒤 사망했다.

25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5시30분께 경찰에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차가 건물을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 안에서 50대 여성 운전자 A씨와 동승자인 8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당시 이들은 머리 등에 크게 다친 채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왕복 2차선 도로를 달리다 맞은편 차선으로 역주행해 상가 건물 1층 한의원을 들이받는 장면/ 사진=채널A 뉴스 캡처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왕복 2차선 도로를 달리다 맞은편 차선으로 역주행해 상가 건물 1층 한의원을 들이받는 장면/ 사진=채널A 뉴스 캡처

채널A가 공개한 사고 당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두 사람이 타고 있던 경차가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왕복 2차선 도로를 달리다 맞은편 차선으로 역주행해 상가 건물 1층 한의원을 들이받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한의원은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아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운전을 한 A씨는 자신의 어머니인 B씨와 함께 청소업체에서 일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사고 당일 업체에 출근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로 이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거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인근 CCTV 분석과 차량 사고기록 장치 등을 분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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