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이준석, 이낙연·비명계 '개혁미래당'에 "당명 무임승차 곤란"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8 11:45

수정 2024.01.28 11:45

"개혁신당이 개혁 화두로 이슈 만드는 상황"
"당명 의도 명백해 보여…차용하겠단 것 아닌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1.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1.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8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가 주도하는 미래대연합이 공동 창당하는 '개혁미래당(가칭)'을 향해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혁신당이 출범해서 개혁을 화두로 삼아 이슈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합쳐져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쓰겠다고 하는 것은 의도가 명백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생각이 비슷한 분들끼리 모이는 것은 언제나 축하한다"면서도 "중국집에 전화기가 두 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옆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이름이 조금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은 이날 오전 공동 창당을 합의하고 가칭 당명을 개혁미래당으로 정했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사당명 심사를 받고, 더 나은 당명을 공모하기 위해 최종 확정하진 않았다.


이들은 다음 달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으로, 이날 지도체제와 인선 등을 최종 공개할 예정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