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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또 저격 "내 집에 와서 술먹고 대리기사 불러"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8 18:33

수정 2024.02.02 14:20

김부선. 사진=연합뉴스
김부선.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부선씨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과거를 다시 언급하는 글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김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최민희가 이재명을 미친 듯이 쉴드(shield, 옹호)치고 나를 돌아이로 만들고 마녀사냥 할 때 '아, 저 여자 공천받고 싶어 저따위 짓을 하는구나' 예상했다"며 최 의원에게 18원을 후원한 계좌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이제 저는 돗자리 깔아도 될 거 같다. 신내림 받은 거 같다"면서 "두 사람의 아름다운 우정에 감동받아 후원금을 좀 냈다"고 했다. 이어 "저 인성으로 국회의원 국민의 대표? 남양주 시민 여러분. 최민희는 절대 안 된다"면서 "(최 전 의원은) 무고하고 힘없는 여성 인권을 짓밟은 잔인무도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를 향해선 "이재명이 내 집에 와서 술 마시고 대리기사 부를 때, 내가 '돈 아깝게 왜 대리기사를 부르냐'고 묻자, 이재명이 '음주운전 두 번 걸려서 세 번 걸리면 삼진아웃'이라고 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경기지사 시절인 2021년 7월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김 씨와 의혹에 "얼마나 더 증명해야 하느냐"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 분 얘기는 이 정도 하면 됐습니다. 얼마나 더 증명을 해야 되겠어요. 판단은 우리 국민들께서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라며 김 씨가 자신을 향해 제기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앞서 김씨는 이 대표가 가정이 없다고 자신을 속이며 교제했다는 주장을 해왔다.
이 대표가 이를 반박하자, "이 대표가 나를 허언증 환자로 만들었다"며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소를 취하했다.

반론보도문

본지는 지난 1월 28일 〈김부선, 이재명 또 저격 "내 집에 와서 술먹고 대리기사 불러"〉라 제목의 기사에서 "최민희가 이재명을 미친 듯이 쉴드(shield, 옹호)치고 나를 돌아이로 만들고 마녀사냥 할 때 '아, 저 여자 공천받고 싶어 저따위 짓을 하는구나' 예상했다"라는 김부선씨 페이스북 글을 인용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최민희 전 의원은 "김씨의 페이스북 글은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은 이재명 대표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며, 공천 관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서 결정된다"고 알려왔습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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