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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재개발 최대어 촉진 2-1구역, 포스코이앤씨 최종 시공사로 선정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8 18:34

수정 2024.01.28 18:34

가구당 4억 지원 등 금융전략 통해
부산 진구 범전동 촉진2-1구역 오티에르 투시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부산 진구 범전동 촉진2-1구역 오티에르 투시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최대 재개발사업인 촉진 2-1구역 수주에 성공했다. 부산 최초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해운대 엘시티 시공경험 및 낮은 공사비 등으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7일 부산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진행된 시공사 선정 투표 결과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 297표 중 171(58%)의 표를 받았다.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 진구 범전동 일대에 13만6727㎡ 규모 구역에 지하 5층∼지상 69층의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15일 마감된 입찰에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부산 시민공원주변 촉진 2-1구역은 과거 미군 부대 캠프 하야리아 부지가 부산시로 반환된 곳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시민공원 주변 미래가치를 내다보고 지방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 브랜드를 제안했다. 마감재에서도 독일 명품 베카 창호, 빌레로이앤보흐 수전, 위생도기를 제안했다.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데노보쿠치네, 원목마루는 리스토네 조르다노도 제시했다.
금융지원 역시 돋보였다. 총회 의결을 거친 조합의 모든 사업경비를 전액 무이자로 대여하고, 사업촉진비 1240억원을 가구 당 4억원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금융 제안을 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제시한 3.3㎡당 공사비는 891만원으로 900만원을 밑돈데다 부산 최고층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해운대구 엘시티 더샵(101층) 시공 실적 등도 수주에 한몫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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