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10억 로또 '메이플자이' 온다...악재에도 2월 분양 ‘훈풍’ 부나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30 05:00

수정 2024.01.30 05:00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다음달 전국에서 2만2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청약을 받는다. 설 연휴와 맞물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태 등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서는 것이다.

30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 총 19개 단지 2만2034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1만6138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이달 분양 물량(8344가구)의 약 2배에 해당한다.

일반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8824가구(54.68%)로 가장 많고, 지방은 7314가구(45.32%)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4693가구(4곳, 29.0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천 3460가구(2곳, 21.44%), 충북 1675가구(1곳, 10.38%) 등의 순이다.

주요 단지를 보면 우선 서울에서는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가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초구에서 '메이플 자이' 162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강동구에서 '그란츠 리버파크' 327가구가 선보이는 등 총 4개 단지에서 671가구가 공급된다. 관심을 모으는 '메이플 자이'의 경우 전용면적 59㎡A 분양가는 17억42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의 동일면적 실거래가(28억)와 비교하면 약 10억원 넘게 저렴하다.

자료 : 청약홈
자료 : 청약홈

DL건설은 인천 서구 마전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732가구를 선보인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대방건설은 경기 수원시 이목동 일원에서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총 2512가구 규모다. 인근에 스타필드 수원점, 롯데마트 천천점, 만석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설 연휴가 낀 2월은 분양 비수기지만 1월에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공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메이플자이 등 주목을 받는 단지의 청약 성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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