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지역 상권 이끌 '로컬 앵커스토어' 육성합니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30 09:23

수정 2024.01.30 09:23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원 사업 참여기업 모집
전남도가 지역 고유 자원으로 골목상권 발전을 이끌 유망 업체를 육성하는 '로컬 앵커스토어 육성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2월 23일까지 모집한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지역 고유 자원으로 골목상권 발전을 이끌 유망 업체를 육성하는 '로컬 앵커스토어 육성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2월 23일까지 모집한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지역 상권 이끌 '로컬 앵커스토어' 육성합니다."
전남도는 지역 고유 자원으로 골목상권 발전을 이끌 유망 업체를 육성하는 '로컬 앵커스토어 육성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2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고유자원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더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시작한다.

앞서 전남도는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험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청년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로컬'에 주목하고 관련 시책을 발굴하고 있다.


이는 사회의 가치관과 소비 트렌드가 가치와 개성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로컬'로 일컬어지는 '지역의 고유성'이 경쟁력의 원천으로 부상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강릉 테라로사·보헤미안, 양양 서퍼비치 등 '로컬 크리에이터'가 '로컬 브랜드'로 발전해 지역 상권과 경제를 주도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이번 '로컬 앵커스토어 육성 지원 사업'은 선박을 정박시키는 닻(앵커)처럼 상권 발전의 핵심이 될 유망 업체의 성장을 집중 지원해 지역 상권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도약하기 위한 역량 강화 교육과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로컬 앵커스토어'를 중심으로 지역 구성원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컨설팅, 골목상권 페스티벌 개최 등도 지원한다.

전남도는 사업 계획 평가를 통해 최종 4개 업체를 사업화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업체당 최대 1억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최대 1억원 규모의 저금리 정책자금 대출도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로컬 크리에이터' 정의 및 요건을 충족하는 전남지역 소상공인이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품 및 공간을 보유하고 있고 지역 골목상권의 핵심 점포로서 성장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참여 신청은 전남혁신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혁신센터 창업일자리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농도 전남은 풍부한 식품 자원과 다채로운 식(食)문화, 유려한 자연환경 등 경쟁력 있는 지역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가 전남의 자원을 바탕으로 창업하고 성장해 글로벌 로컬 브랜드를 창출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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