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올해도 1000만원대의 두둑한 성과급을 받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초 연봉 대비 두 자릿수 퍼센트의 성과급을 지급할 전망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신입직원 연봉이 4000만~5000만원대로 알려진 만큼 중간관리자급의 성과급 금액은 1000만원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삼성물산이 올 초 지급한 것은 초과이익성과급(OPI, Overall Performance Incentive)으로 삼성그룹에서 연봉 대비 최대 50%까지 지급한다. 삼성그룹 계열사 중 호실적을 거둔 곳에서 일정 비율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보복 소비 효과로 사상 최대 이익을 실현한 바 있다. 엔데믹 이후 코로나 거품이 꺼진 상황에서도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패션 기업들 중 '나홀로' 호실적을 거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1조5060억원, 영업이익 1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2.1%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2022년 2014년 이후 7년 만에 성과급을 지급하며 화제가 됐다. 이후 3년간 꾸준히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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