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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시장 공략 속도내는 삼성전자,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참가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30 14:29

수정 2024.01.30 14:29

오는 2월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더월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오는 2월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더월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피라 바르셀로나'에 1728㎡(약 522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스마트싱스가 적용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2024년형 전자칠판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105형 스마트 사이니지 △투명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에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 월'을 활용한 역대 최대 420형 크기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마련됐다. 3차원(D) 입체 효과 기반의 '아나몰픽' 콘텐츠로 마이크로 LED 기술로 몰입감 넘치는 최상의 화질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 TV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에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제품 뿐 아니라 업계 최신 사물인터넷(IoT) 규격인 매터와 HCA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를 한 번에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구글 EDLA 인증을 받은 2024년형 전자칠판 신모델 3종(65형·75형·86형)을 공개했다. 2024년형 전자칠판은 교사와 학생이 전자칠판과 모바일∙탭∙PC 등을 활용해 양방향 참여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다. 전자칠판 홈 화면에서 구글 클래스룸, 구글 드라이브 등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다. 또 구글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설치해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화상회의 솔루션에 최적화된 새로운 스마트 사이니지도 선보였다. 5K 고해상도를 지원하고, 21 대 9 화면 비율에 멀티 윈도우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시스코'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스코 룸 키트' 시리즈 등 시스코 룸 운영체제(OS) 기반의 통합 화상회의 시스템과 호환되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투명 마이크로 LED도 유럽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사장은 "초연결과 인공지능(AI)을 통한 고객경험 혁신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현재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삼성만의 차별화된 강점인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상업용 시장까지 확대해 고객과 파트너사에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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