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없어서 못파는 차" 美 머슬카의 상징 '머스탱' 내달 韓 상륙 [FN 모빌리티]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30 15:50

수정 2024.02.13 17:52

포드 7세대 신형 머스탱
유럽 슈퍼카에 대항한 美 머슬카의 대명사
1964년 출시, 60년간 차 애호가들 꾸준한 관심
9년만에 7세대 모델 내달 출시...포드,韓시장 공략 강화
포드 7세대 신형 머스탱. 포드 제공
포드 7세대 신형 머스탱. 포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정통 '머슬카'(고성능 스포츠카)로 불리는 포드 머스탱이 다음달 중순 7세대 신형 모델로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최근 올-뉴 링컨 노틸러스에 이어 신형 머스탱 출시로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30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다음 달 15일 7세대 머스탱의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한국 시장에서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지난 2015년 6세대 머스탱 출시 이후, 9년 만의 신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머스탱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없어서 못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 모델이다. 사전예약 주문도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4년 처음 출시된 포드 머스탱은 유럽의 '슈퍼카'에 비견되는 미국 머슬카의 대명사로 불린다. 선호도, 인지도, 판매량 등에서 다른 머슬카들을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머슬카는 말 그대로 '근육질의 힘센', 미국의 고성능 자동차를 지칭한다. 고회전보다는 저회전에서의 가속력과 토크를 중시한다. 포드 머스탱을 가리켜 가장 미국적인 차라고 부르는 이유다. 고성능 엔진차 특유의 감성과 파워로 무장, 자동차 애호가들을 자극할 것으로 포드 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포드 7세대 신형 머스탱. 포드 제공
포드 7세대 신형 머스탱. 포드 제공
올해 '탄생 60주년'을 맞이한 7세대 신형 머스탱은 1세대 머스탱의 디자인 감성을 현대적으로 발전, 계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세대 머스탱의 상징인 3분할 헤드램프, 전투기 내부를 모티브로 한 운전석 디자인에 한층 강력한 파워트레인이 결합됐다.

파워트레인은 에코부스트 직렬 4기통 터보차저 엔진, 이 보다 한 차원 높은 4세대 코요테 5.0 V8 엔진 등 두 종류다. 2.3 에코부스트의 경우 최고출력 319마력(ps), 최대토크 48.0㎏·m를 발휘한다. 5.0 V8는 최고출력 493마력, 57.0㎏·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후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한다. 특히, 5.0 코요테 엔진은 시장내 몇 남지 않은 대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한 세단으로 마니아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7세대 신형 포드 머스탱의 판매가격은 △2.3ℓ 에코부스트 쿠페 5990만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0% 적용)·컨버터블 6700만원 △5.0ℓ GT 쿠페 7990만원·컨버터블 8600만원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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