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태국서 불법 스카이다이빙한 英 남성 사망…낙하산 오작동

뉴시스

입력 2024.01.30 16:14

수정 2024.01.30 16:34

허가 없이 건물 잠입해 낙하…구조대 도착했지만 즉사
경찰 '타살 정황 없다'…친구가 찍은 영상에 상황 담겨
[서울=뉴시스] 태국 파타야의 29층 건물에서 불법으로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영국 남성 나티 오딘손(33)이 낙하산 오작동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사진은 추락 직전 그의 모습. (사진=X) 2024.01.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태국 파타야의 29층 건물에서 불법으로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영국 남성 나티 오딘손(33)이 낙하산 오작동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사진은 추락 직전 그의 모습. (사진=X) 2024.01.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영 인턴 기자 = 태국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영국 남성이 낙하산 오작동으로 사망했다.

가디언 등 외신은 29일(현지 시간) 영국 남성 나티 오딘손(33)이 파타야의 29층 건물에서 허가 없이 스카이다이빙을 하다가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추락 후 즉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사전에 안전 장비를 착용했지만, 그대로 추락해 가로수와 충돌한 뒤 도로에 떨어졌다. 당시 경찰과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즉사했다.


현지 경찰은 그가 사용했던 낙하산이 오작동을 일으켜 균형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별다른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가 사망 직전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은 당시 그의 친구가 기록용으로 촬영한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경찰은 해당 영상과 영상을 촬영한 지인의 발언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나티 오딘손은 5000회 이상의 스카이다이빙 경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그의 형은 “많은 사람이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심경을 공유했다.

한편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딘손과 친구는 허가 없이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위해 몰래 건물에 잠입했다.
관계자는 그가 이전에도 여러 차례 건물에서 뛰어내려 행인들의 위험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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