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립창원대, 거창도립대·남해도립대와 통합 추진…경남도 지원

뉴스1

입력 2024.01.30 18:01

수정 2024.01.30 18:01

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와 박민원 국립창원대 신임 총장 임명예정자가 30일 도청에서 대학혁신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와 박민원 국립창원대 신임 총장 임명예정자가 30일 도청에서 대학혁신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국립창원대가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경남도립대 2곳과 통합을 추진한다.

30일 경남도에 따르면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박민원 국립창원대 신임 총장 임명예정자와의 대학혁신 간담회에서 국립창원대가 추진하는 도립거창대, 도립남해대와의 통합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박 신임 총장 예정자는 이날 박 지사에게 대학혁신방안으로 도립대 2곳과 통합을 통한 글로컬대학 지정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도립대학과의 통합을 통해 연구 분야와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능 분야의 인재를 종합적으로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립창원대는 연구 중심대학으로, 도립거창대와 도립남해대는 기능분야 직업교육 특성화 및 외국인 유학생 육성 거점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델이다.



경남도는 국립창원대가 제시한 대학혁신방안과 관련해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지역 대학이 자체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산학이 긴밀히 연계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며 “국립창원대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은 정부가 지방대 30곳을 선정해 대학 1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26년까지 30곳을 선정하며, 지난해 10곳을 선정했다.

지난해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받은 대학 10곳 중 4곳이 대학 간 통합방안 제시를 통해 선정됐다.


도는 올해 글로컬대학 선정도 대학 간 통합을 통한 확실한 구조혁신 제시 및 지속 가능한 계획을 수립한 대학들이 지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