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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주고 냉장고 갈아준대요" 한동훈, 경비·미화 노동자와 식사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31 06:11

수정 2024.01.31 06:58

여의도 중앙당사 건물 근무자들과 오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근무하는 청소원과 경비원, 건물 관리원 등과 비공개로 오찬을 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근무하는 청소원과 경비원, 건물 관리원 등과 비공개로 오찬을 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근무하는 청소원과 경비원, 건물 관리원 등과 비공개로 오찬을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장동혁 사무총장과 함께 건물에서 일하는 인원들을 여의도 한 식당에 초청해 1시간가량 식사했다.

당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한 비대위원장이 최근 당사로 업무 공간을 옮기게 되자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과 식사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건물 근무 인원들과 오찬 자리를 가진 당 대표는 한 비대위원장이 처음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오찬 자리에서 근무 인원들의 근무 환경과 편의 개선 사항 등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근무하는 청소원과 경비원, 건물 관리원 등과 비공개로 오찬을 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근무하는 청소원과 경비원, 건물 관리원 등과 비공개로 오찬을 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한 참석자는 “(한 위원장이) 우리에게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며 “빨간 점퍼, 패딩도 다 주겠다고 하고 냉장고를 싹 교체해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찬 자리 취지를 묻는 기자들의 말에 “저희 많이 도와주시는 여사님들이니까 식사하면서 모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소원과 관리원 등이 비품과 패딩 조끼 등을 요청한 데 대해서는 “그럼요 드려야죠”라며 “열심히 하시는데 춥잖아요”라고 답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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