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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금융, 무인화솔루션 시장 지위 확보...올해 실적 성장-그로쓰리서치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31 12:59

수정 2024.01.31 12:59

한국전자금융 CI
한국전자금융 CI


[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31일 한국전자금융에 대해 국내 무인화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선두기업이고 올해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국전자금융의 현금 사업은 ATM 사업과 현금 수송 사업으로 나뉜다. ATM 사업은 현금 사용이 줄어드는 추세에 따라 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있어 단가를 올리거나 서비스 수준을 낮추며 이익 규모를 지키는 것이 목표다. ATM VAN 사업은 편의점 기기의 고객 유입 증가로 매출 방어가 가능한 상황이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일괄관리 사업은 정부의 은행 점포 수 절감 제재와 기기 위탁 단가 인상으로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며 "현금 수송은 경쟁사 파업 이슈로 현 매출액 200억원에서 향후 300억원까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무인주차장 및 충전기 운영 사업으로 구성된 모빌리티 사업도 성장성이 부각된다.
이 회사의 주차 사업은 지난 2022년 4·4분기를 기점으로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했고 현재 단일 사업으로는 가장 매출이 크기 때문이다. 해당 영역에서 주요 경쟁사는 카카오모빌리티, 휴맥스모빌리티 등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1400개의 주차장 사이트를 추가했으며 올해 1600개 이상 확보가 목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전자금융이 2022년 '나이스 차저'를 론칭하며 시작한 전기차 충전기 사업도 관심을 모은다. 회원가입이 필요 없고 기존에 사용하던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회사 측은 올해 약 1만5000기까지 충전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이 외에도 최근 공항, 철도 등 복잡한 기능이 추가된 키오스크 기기 공급 확대를 추진 중이다"라며 "장애인 차별금지법으로 장애인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키오스크의 설치 및 운영이 법제화되며 CJ CGV, KFC 등과 관련 기기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한국전자금융의 지난해 매출액은 3611억원, 영업이익은 270억원 수준을 예상했다.
올해는 영업이익 300억원대 중반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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