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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철도 지하화 하고 광역급행열차로 1시간 생활권 조성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31 16:00

수정 2024.01.31 16:05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오후 저출생 관련 공약인 '일·가족 모두행복'이 담긴 국민택배를 들고 서울 강남구 휴레이포지티브로 향하며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오후 저출생 관련 공약인 '일·가족 모두행복'이 담긴 국민택배를 들고 서울 강남구 휴레이포지티브로 향하며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사용될 4호 공약으로 주요 도시의 철도를 지하화하고 주요 도시 생활권에 광역급행열차를 도입해 1시간 생활권 조성 등을 발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월 31일 경기 수원을 방문해 이같은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당은 먼저 전국 주요 도시의 도심 단절을 초래하는 철도의 지화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철로로 인한 도심 단절이 소외 및 고립 지역을 양산하고 교통체계를 기형적으로 만드는 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철도 지하화를 추진해 구도심 발전을 도모하고 철도 상부공간 및 주변 부지 개발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창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철도 지하화와 관련된 특별법이 통과됐기에, 해당 공약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아울러 당은 전국 주요 권역에 광역급행열차를 도입해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할 방침이다. 서울 및 수도권 중심의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전국을 1시간 내의 생활권으로 조성해 지방 균형 발전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노후화된 구도심을 공원과 직장, 주거와 편의시설로 묶인 15분 생활권이 가능하도록 공원과 도시결합 미래형 도시로 정비하겠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구도심 개발과 함께 시민들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 주택에 돌봄 클러스트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각 아파트에 병원을 설치해 새로운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용도 및 용적률, 건폐율 등 재개발을 가로막고 있던 건축규제에 대한 프리존(자유구역)도 도입할 방침이다.

1시간 생활권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은 전국 주요 도시에 복합 문화 및 스포츠 공간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종 전시 및 공연 등 문화생활뿐 아니라 스포츠와 e스포츠 등 최신 트렌드까지 반영한 공간을 조성하고 가족과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카페와 쇼핑 공간 등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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