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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철로주변 노후도시 재정비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1 11:00

수정 2024.02.01 11:00

GTX·도시철도 도심구간 예외 없이 지하화
지하화 통한 상부통합개발...도시 재정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4 신년 기자회견에서 목을 만지고 있다. 2024.1.3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4 신년 기자회견에서 목을 만지고 있다. 2024.1.3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일 철도 도심구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저출생 대책에 이어 두 번째 총선 공약이다.

이재명 대표와 이개호 정책위의장 등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신도림역에서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철도·GTX·도시철도 도심구간을 예외 없이 지하화가 골자다.


구체적으로 철도의 경우 △수도권 경인선, 경원선, 경의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경부선 △부산 경부선 △대전 경부·호남선 △대구 경부선 △호남 광주·전라선 등을, 도시철도는 수도권 지상철도 위주로, GTX는 A·B·C 구간을 지하화한다.

민주당은 철도 지하화를 통해 상부를 개발, 지역 내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국철과 도시철도의 환승도 연계해 주거복합플랫폼을 조성한다. 주거, 상업, 의료, 녹지, 공원, 문화, 일자리 등 자족 기능을 갖춘 성장 거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청량리역부터 도심역까지 복선화를 추진하고 경원선과 GTX-C 통합노선을 구축하는 등 철도망 용량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22대 국회에서 도시철도법을 개정, 도시철도 지하화를 추진한다. GTX는 2025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건폐율·용적율 상향을 위한 역세권법, 도시개발법, 국토계획법 등도 개정 대상이다.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지침도 개선한다. 신규 철도 중심으로 편익을 산정해 경제성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에 힘쓴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하화·통합개발 시민추진단도 구성해 노선 선정 및 개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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