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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셈 "글로벌 전자현미경 시장 이끌겠다"...23일 코스닥 입성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1 13:50

수정 2024.02.01 13:50

이준희 코셈 대표. 코셈 제공
이준희 코셈 대표. 코셈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셈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전자현미경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코셈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전자현미경 등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초과학 산업을 이끌고 글로벌 전자현미경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현미경을 2008년 국산화 시켜 한국을 세계 다섯 번째 전자현미경 독자개발 및 생산국가 반열에 올렸다.

이후 코셈은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2011년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을 출시했다. 기존과 달리 세계 최초로 10만배 배율을 지원하는 것에 성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세계 최초로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용 EDS 통합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용 전자현미경 분야부터 산업용 융복합장비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매출액 125억, 영업이익 18억원을 달성해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는 가결산 결과 매출액은 137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은 연구개발, 시설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대기 중에서 관찰이 가능한 Air-SEM 개발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초과학 산업은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지만, 나노산업의 발전과 함께 코셈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장 이후에도 실적 성장에 주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셈의 공모 주식 수는 총 60만주로, 공모 희망가격은 1만2000~1만40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72억~84억원이다.
오는 2일까지 기관 투자 수요예측을 거친 뒤 13~14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3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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