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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명 관람한 '강원2024' 폐막···유인촌 장관 "대회 성공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에 감사"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1 16:42

수정 2024.02.01 16:42

1일 폐회식으로 여정 마무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뉴스1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뉴스1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가 1일 오후 7시30분 강원 강릉 올림픽파크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공식 여정을 마무리한다.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 축제인 '강원2024'는 지난달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간 강원 강릉·평창·정선·횡성 등 4개 시군에서 열렸다. 전세계 78개국의 선수 18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초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열린 올림픽이다. 경기 시설은 '평창2018' 당시 조성된 인프라를 대부분 활용했다.

대회 기간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2024' 조직위원회와 강원도, 운영 인력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총 50만명이 ‘강원2024’에 참여해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동계올림픽을 함께 즐겼다.


피겨스케이팅이 시작된 1월 27일과 28일에는 1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성인 올림픽 못지않은 열기를 보여줬다. 인기 종목이었던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을 비롯해 아이스하키 종목도 연일 매진 또는 만석을 기록하며 동계스포츠의 저변을 넓혔다.

1일 오후 강원 강릉 올림픽파크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 단체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현겸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 오후 강원 강릉 올림픽파크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 단체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현겸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평창2018' 당시 사용한 경기장을 비롯해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 '강원2024' 관련 시설들은 최상의 경기 환경을 제공해 새로운 동계스포츠 스타들의 탄생에 기여했다. 대한민국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단 가운데 주재희(쇼트트랙) 선수를 시작으로 소재환(봅슬레이), 이채운(스노보드), 이윤승(스키), 김현겸(피겨스케이팅)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국내 관중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노로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등의 집단 감염이 일어나지 않아 국제스포츠 대회의 모범 사례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1월 20일 강원 지역 일대에 대설경보가 내려 대회 운영 차질에 대한 우려가 높았으나 문체부와 조직위는 개최 도시와 비상 대응 업무를 공조하고 국방부에 제설 인력 파견을 요청하는 등 조속하게 대응해 대회 초반 악재를 극복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성대한 막을 올린 지난 1월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뉴스1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성대한 막을 올린 지난 1월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뉴스1

또한 역사상 가장 디지털화된 동계청소년올림픽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세계 최초로 ‘디지털 성화대’를 개회식에서 선보였고, ‘메타버스 올림픽’도 최초로 구현했다. 이외에도 K컬처와 스포츠를 결합해 문화올림픽을 구현했다. K팝과 춤, 미디어아트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개막식을 비롯해 대회 기간 4개 시군에서 국공립 예술단체 등과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와 페스티벌을 열었다.


‘강원2024’의 성공에는 자원봉사자들의 공로가 가장 컸다. 문체부와 조직위가 자원봉사자 민원 대응 체계를 수립하고 전담 직원을 배치해 현장 소통에 힘쓴 결과, 자원봉사자 이탈률은 8% 정도로 낮았다.
유인촌 장관은 "강원2024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선수들과 함께 교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을 것"이라며 "대회의 성공을 위해 헌신해 준 자원봉사자와 운영 인력 등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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