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콜 몰아주기' 남부지검 배당... 카카오 사건 집중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1 17:51

수정 2024.02.01 17:51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4일 서울 용산역 택시 승강장에서 카카오 택시가 운행을 기다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앱의 일반 중형택시 호출 알고리즘을 조작해 가맹 기사를 우선 배차하거나 유리하게 배차하는 방법으로 우대했다고 밝혔다. 2023.02.14. ks@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4일 서울 용산역 택시 승강장에서 카카오 택시가 운행을 기다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앱의 일반 중형택시 호출 알고리즘을 조작해 가맹 기사를 우선 배차하거나 유리하게 배차하는 방법으로 우대했다고 밝혔다. 2023.02.14. ks@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의혹 등 관련 다수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이 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 사건까지 맡았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권찬혁 부장검사)는 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 의혹 사건을 지난 1월 배당받아 수사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반 택시를 배제하고 가맹 택시인 카카오T블루에 콜을 몰아주도록 알고리즘을 조작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12월 공정위에 카카오모빌리티를 고발하라고 요청하면서 수사 선상에 올랐다.

현재 남부지검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 임원의 가상자산 횡령 의혹 등 다수의 카카오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은 통상 서울중앙지검이 맡는다.
이에 법조계 일각에선 남부지검이 다수의 카카오 사건을 맡고 있는 만큼 수사력을 집중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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