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양 노선의 조속한 취항 위해 운수권 조기 배분 요청
![[부산=뉴시스] 부산 김해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항공기의 모습. (사진=뉴시스DB)](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02/04/202402040736401388_l.jpg)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는 한국-인도네시아 당국간 항공회담을 통해 부산발 인도네시아 운수권이 확보됐다고 4일 밝혔다.
양국 간 항공회담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열렸으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6개 지방공항과 한국 6개 지방공항 간 자유화가 결정됐다.
지반공항간 자유화와 더불어 새롭게 확보한 운수권은 김해국제공항 등 한국 지방공항 6곳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간 주 7회 ▲발리간 주 7회다.
지방공항 6곳과(부산·대구·청주·제주·무안·양양) 인도네시아(자카르타·발리) 운수권은 앞으로 국토부가 항공교통심의회를 개최해 배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인도네시아의 두 노선 확보가 그동안 김해공항발 직항 노선이 없던 인도네시아 간 운수권 확보를 위해 2016년부터 30차례에 걸쳐 국토부에 건의하고, 중장거리 부정기편 국제선 신설 노선 재정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 운수권 확보를 위해 노력해 온 성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장거리 국제선 개설 항공사업자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된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이 두 노선에 취항을 준비했었지만, 현지공항 슬롯 미확보로 취항하지 못했다.
시는 이번에 확보된 자카르타, 발리(덴파사르) 노선은 중단거리 노선에 비해 많은 운항비용이 소요되는 운항거리 5000km 이상의 장거리 노선으로 확실한 여객수요가 뒷받침돼야 취항할 수 있으며, 이같은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 신설된 운수권은 6개 지방공항 중에서 김해공항에 가장 먼저 노선이 개설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부산지역의 신발제조·소재 부품업체가 다수 진출해 연간 상용출장 수요가 많고, 관광객이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2012년 이후 운수권이 증대되지 않아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지역민의 불편이 컸다"면서 "김해공항발 자카르타·발리 노선 운수권 배분을 국토부에 적극 요청하고, 올해 중 노선이 개설될 수 있도록 항공사와 취항 관련 협의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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