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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어해…'신청년 톱10' 2위 '디리러바'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5 09:52

수정 2024.02.05 09:52

디리러바.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디리러바.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사회 각 분야에서 우수한 신청년을 발굴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독려하는 캠페인인 ‘신인청년 톱10’에 위구르족 출신 여배우 디리러바가 2위로 꼽혔다.

디리러바는 판빙빙, 안젤라 베이비를 잇는 차세대 대륙 여신으로 불린다. 중국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워너비’ 스타로도 통한다.

4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매체 ‘중국망(차이나넷)’이 최근 발표한 ‘신인청년 톱10’에서 중국의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출신의 1992년생 배우 디리러바가 2위에 올랐다.

그는 데뷔때부터 화려한 외모로 한국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중국 리메이크판인 ‘표량적이혜진’에서 황정음이 맡았던 주인공 혜진을 연기해 한국에서도 지명도를 높였다.

중국 3대 예술대학 중 하나인 상하이희극학원을 졸업한 후 2013년 혁명 드라마 ‘아나이한’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어 2015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다이아몬드 러버’를 통해 큰 주목을 받았다.

다이아몬드 러버는 가수 ‘비’와 중국 톱스타 탕옌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드라마다. 디리러바는 극 중 주인공이 아니었음에도, 그해 안후이위성TV 국극성전 시상식에서 신인 여배우 상을 거머쥐었다. 또 중국판 ‘런닝맨 시즌 5’의 멤버로 활약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보였다.


1위로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京東)이 부총재를 지냈으며, 루게릭병과 싸우며 약 연구 개발·임상치료 등을 지원하는 차이레이가 꼽혔다. 그는 1978년생으로 허난성에서 태어나 전자상거래 업계에 진출해 활동했고, 현재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이다.


한편 중국의 ‘신인청년 톱10’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사회에 공헌한 22세부터 45세까지의 청년들을 표창하는 것으로 문화·경제·과학기술·교육·스포츠·예능 등의 넓은 분야가 대상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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