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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아중호수 케이블카 설치되나…전주시 관광명소화 추진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5 10:34

수정 2024.02.05 10:34

아중호수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
전주시, 체류형 관광 이끌 사업으로 아중호수 집중 개발
전북 전주 아중호수 개발 계획도.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 아중호수 개발 계획도. 전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 핵심인 케이블카와 야간경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전주 관광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이 시작됐다.

용역을 통해 최적의 안을 도출한 후 민간사업자 공모 등 절차를 거쳐 우선 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환경영향평가 같은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부터는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하늘에서 기린봉과 승암산, 아중호수 일대 등 주요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한옥마을 중심 전주 관광의 외연을 전주지방정원과 아중호수 일대 등으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40억원을 투입해 아중호수 인근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인 야간경관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오는 3월부터 기본설계 및 경관성 검토용역에 착수해 다른 도시가 가지고 있지 않은 아중호수만의 디지털 야간경관 콘텐츠 구축 방안을 수립한다. 경관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통해 전주한옥마을과 덕진공원 등 대표 관광지와 전주 대표축제 등과 연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중호수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도심 속 친수공간인 아중호수가 시민과 여행객이 문화와 역사를 느끼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해 12월1일 한국농어촌공사와 ‘아중호수(인교제) 등 농업용 저수지 관광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그간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였던 아중호수에 대한 관광개발을 위해 농어촌공사 동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양 기관은 당시 △아중호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및 관광지 지정 등 행정절차 이행에 관한 사항 △농업기반시설(저수지)의 기능 유지 및 수질관리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약속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 관광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조사와 아중호수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아중호수를 도심 속 호수 관광명소로 재창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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