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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흑자전환 이룰 것"... 케이웨더, 2월 코스닥 노크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5 15:21

수정 2024.02.05 15:21

5일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가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5일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가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가 이달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날씨 분야에 특화된 전문 기술과 지속성장이 가능한 DSP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상장 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5일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환기 청정기와 공기 측정기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공기 데이터와 서비스 매출 증가까지 서로 시너지를 일으키는 검증된 ‘DSP’ 형태의 사업모델을 통해 올해 흑자전환, 오는 2025년 매출액 350억원, 20% 이상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케이웨더는 기상 데이터 사업으로 시작된 민간 기상사업자다.
기상 벡데이터 플랫폼과 공기 빅데이터플랫폼으로 구성된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기상 빅데이터플랫폼은 약 4000여개 회원사에 기상청 데이터 유통과 독자 민간예보 등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기 빅데이터플랫폼은 실외의 미세먼지와 오존 등 각종 대기오염요소와 관련된 공기질 데이터를 제공한다.

케이웨더의 특징은 ‘DSP’ 사업모델이다. 데이터(D), 서비스(S), 제품(P) 총 3개의 분야가 서로 상호 시너지를 내면서 지속적으로 매출을 일으킨다.

김 대표는 “케이웨더의 공기청정기와 환기청정기 제품은 판매될수록 공기 측정기 구매 고객은 데이터 분석을 위한 데이터와 공기가전을 제어하기 위한 데이터를 구매하고, 일반 고객사들은 응용, 분석데이터를 구매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면서 데이터 매출이 발생한다”며 “또, 환기 청정기의 필터교체와 점검서비스 등 지속적인 공기지능서비스 매출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독보적인 예측기술, 환기청정기 제어기술 등 핵심적인 기술로 강력한 진입장벽도 구축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케이웨더는 연구개발 중심의 인력과 총 61건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며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대 유망 벤처기업 등에 지정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웨더의 지난해 매출액은 1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케이웨더는 올해 예상 매출액으로 23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케이웨더는 현재 161억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수주된 계약분이 매출로 반영될 것이며, 공공 부문에서 민간 부문으로 고객도 확대되면서 매출과 수주가 더욱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케이웨더는 공모 자금을 생산 시설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케이웨더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다. 공모 희망 밴드는 하단 4800원에서 상단 5800원이다. 오는 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가 결정된다.
일반 청약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이뤄진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이달 22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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