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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7000원 공개매수는 기대 최대치 도달-한투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6 06:16

수정 2024.02.0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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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7000원 공개매수는 기대 최대치 도달-한투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6일 쌍용C&E에 대해 한앤컴퍼니의 7000원 공개매수는 현 업황에서 기존 투자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를 단숨에 도달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건축물 착공 사이클 정점인 2021년의 쌍용C&E의 밸류에이션 상단에 못 미치는 가운데 판단이다.

강경태 연구원은 "쌍용C&E, 한앤코시멘트홀딩스는 자기주식 1.4%, 최대주주 보유지분 78.5%를 제외한 실질 유통주식 전량을 취득하는 것이 목표"라며 "자기주식으로 취득할 수량 4785만7142주에 대해 공개매수를 응모받고, 취득예정자기주식수를 초과한 응모 수량 전부를 최대주주가 매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개매수가 마무리되면 쌍용C&E 보통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 폐지된다.

강 연구원은 "시멘트 산업을 둘러싼 험난한 업황(시멘트 수요 감소, 환경 사업 수익성 악화, 탄소배출권 거래가격 하락 등)을 타개해 나갈 것"이라며 "상장 여부에 관계없이 회사의 성장성은 환경 부문에서 생겨날 것이다. 한앤코시멘트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컨티뉴에이션펀드 LP의 성공적인 엑시트(회수)를 위해서라도 영월 매립장 1공구 착공, 폐기물 수거 단가 책정 현실화 등의 과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개매수 주식은 쌍용C&E 발행주식 총수의 20.1%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체 매입 규모는 7017억829만원 이다.

쌍용C&E 2대주주는 지분 5.06%를 보유한 국민연금이다.
이번 공개매수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한앤컴퍼니는 2012년 당시 지분 일부를 취득한 뒤 2016년 경영권 지분 46.14%를 인수했다.
이후 2대주주였던 일본 태평양시멘트 지분(32.36%)을 확보해 지분율을 78.68%로 늘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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