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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올해 대장암 임상1상 승인 기대-그로쓰리서치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6 08:12

수정 2024.02.06 09:59

쎌바이오텍 실적 현황 및 전망. 사진=그로쓰리서치
쎌바이오텍 실적 현황 및 전망. 사진=그로쓰리서치


[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6일 쎌바이오텍에 대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혁신신약을 기대하고 올해 임상이 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대장암 치료제(PP-P8)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시작에 기대감이 있다"라며 "2010년부터 대장암 관련 기반기술 특허를 취득하면서 10년 넘게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쎌바이오텍은 대장암을 직접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치료물질을 유산균에 심어 보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21년 3월 5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한 바 있다.

이후 몇 차례에 걸쳐 보완요청을 받았고 보완사항을 수정해 왔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빠르면 2~3월 중 IND 승인 여부가 식약처로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임상1상 시험은 큰 비용은 발생되지 않는다.
약 2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가 상장법인의 자사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쎌바이오텍의 현재 자사주 비율이 27.19%로 상장기업 기준 상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소각 등 정책 개선 이슈로도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지난 2004년 론칭한 기존 주요 제품인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의 경쟁력도 주목할 만하다.
이 제품은 덴마크 약국 시장점유율 2위를, 싱가포르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40여개국에 수출 중인데 쎌바이오텍 매출의 40%를 수출이 차지한다는 점에서 수익 확대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의 올해 매출액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 수준을 전망한다"며 "지난해 광고선전비 등으로 비용 지출이 많았다는 점에서 매출액 성장 및 비용통제가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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