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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활개' 엘브이엠씨홀딩스, 미니밴 매출 73% 증가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6 08:40

수정 2024.02.06 08:40

지난달 2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2024 딜러 컨퍼런스'에서 응우옌 하이 쭝 대한모터스 대표와 임직원, 각 딜러사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엘브이엠씨홀딩스
지난달 2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2024 딜러 컨퍼런스'에서 응우옌 하이 쭝 대한모터스 대표와 임직원, 각 딜러사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엘브이엠씨홀딩스


[파이낸셜뉴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지난달 2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4 대한모터스 딜러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전했다.

엘브이엠씨홀딩스의 베트남 자회사인 대한모터스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침체된 베트남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흑자 달성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전역의 53개 딜러사 대표와 대한모터스 응우옌 하이 쭝(Nguyen Hai Trung) 회장 및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대한모터스의 미니밴(TERA-V)은 2열 시트 모델 매출이 전년 대비 74% 증가하고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했다.
TERA-V는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넉넉한 승차 인원과 화물 적재량으로 실용성이 높다. 차량을 다용도로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소형트럭 'Tera100' 모델은 지난해 2187대를 판매하는 등 2023년 소형트럭부문에서 시장점유율 3위(15%)를 유지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미니트럭과 미니밴의 신규 모델인 'TERA Star'와 'TERA V6'의 신차 론칭쇼도 함께 진행됐다. TERA Star와 TERA V6는 기존의 미니트럭과 미니밴에 비해 적재 공간이 넓어졌다. 또한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베트남 미니트럭 및 미니밴부문 최초로 직분사(GDi) 엔진과 VVT 엔진을 결합했다. 엔진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대 허용 하중이 15% 증가했고 연비와 출력이 개선됐다.

나아가 운전자 안전성 향상을 위해 ABS 및 EBD 브레이크 시스템과 후면카메라, 후방주차보조센서 등을 탑재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엘브이엠씨홀딩스 관계자는 “베트남법인이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에는 신모델이 많이 나오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브이엠씨홀딩스의 베트남 자회사인 대한모터스는 2015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에 자동차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2017년 호치민으로 대표 사무소를 옮겼다.
대한모터스는 소형트럭부터 대형까지 전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인 'TERACO' 트럭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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