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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반도체공학과 신설...전문가 양성 소수 정예 교육과정 운영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6 09:19

수정 2024.02.06 09:19

첫 신입생 30명 선발...5년 뒤 삼성전자 입사 기회 열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삼성전자 채용 연계형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공학과를 신설, 첫 신입생 30명을 선발해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반도체공학과 신현진 교수, 이동선 학과장, 윤훈한 교수 모습. 광주과학기술원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삼성전자 채용 연계형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공학과를 신설, 첫 신입생 30명을 선발해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반도체공학과 신현진 교수, 이동선 학과장, 윤훈한 교수 모습. 광주과학기술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삼성전자 채용 연계형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공학과를 신설, 첫 신입생 30명을 선발해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반도체공학과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매년 30명씩 총 150명을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선발할 예정으로, 현장 실무 역량을 갖춘 고급 인재 양성과 산업체가 원하는 반도체 연구 개발을 통해 삼성전자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GIST와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반도체 공정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 신설 업무협약을 맺고, 삼성전자 채용 연계형 반도체공학과 학·석사 통합 5년 과정을 운영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학사과정(7학기)과 석사과정(3학기)을 이수하는 동안 입학생에게는 등록금 및 기숙사비 전액, 해외연수, 기업/연구소 현장 체험 학습,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와의 만남 등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기회가 지원된다.


특히 정규 교육과정 이수 후 소정의 시험을 통과하면 삼성전자에 채용돼 반도체 공정 기술 및 회로 설계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GIST는 채용 연계형 과정인 만큼 선발된 학생들의 직무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탄탄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삼성전자 출신 전임교원을 초빙하는 등 12명(전임교원 2명, 겸무 10명)의 교원을 확보하고 최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반도체공학과는 박막·노광·식각·산화·후속 공정 및 물리·화학적 분석 등이 가능한 총 44대 장비를 갖춘 화합물반도체 광융합 나노공정센터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칩렛 이종 집적 및 팬아웃 패키징 등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을 위한 첨단 공정 팹을 구축하고 있다.


이동선 학과장은 "세계적 수준의 산업 밀착형 반도체 고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반도체 설계와 공정에 대한 교육은 물론 반도체 산업현장에 관한 연구까지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면서 "GIST 반도체 특화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이 반도체 공정 분야 세계 최고의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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