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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카자흐 동포에 치아 건강관리 물품 후원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6 10:44

수정 2024.02.06 10:44

카자흐 유공자후손회에 치아건강 물품 기증해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 카자흐스탄독립유공자후손회 박 타티아나 회장, 오스템임플란트 정재욱 카자흐스탄법인장(왼쪽부터)이 물품 후원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제공.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 카자흐스탄독립유공자후손회 박 타티아나 회장, 오스템임플란트 정재욱 카자흐스탄법인장(왼쪽부터)이 물품 후원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일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후손회에 치아 건강관리 물품을 후원했다고 6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유공자후손회 박 타티아나 회장을 오스템임플란트 카자흐스탄 법인에 초청, 간담회를 갖고 뷰센 치약, 칫솔 등 물품 기증식을 진행했다.

중앙아시아에는 고려인으로 불리는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다. 1937년 당시 소련 정부는 연해주에 망명한 독립운동가 등 18만명의 고려인들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에 강제 집단 이주시켰다.
현재 카자흐스탄 국민 1700만명 중 0.6%인 10만명이 고려인 동포다.

이날 행사에서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며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유공자 후손 분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선조들의 공로를 잊지 않고 후손들을 찾아주신 오스템임플란트에 감사하다. 임플란트 치료는 치아가 좋지 않아 음식 섭취가 힘들었던 연로한 유공자 후손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지원한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증손이다.

한편, 엄 대표는 지난 1일에는 카자흐스탄 국립 의과대학교를 방문해 칼마타예바 잔나 아만타예브나 대학부총장 및 대학 관계자를 만나 치과대학 전공생 장학금 및 임플란트 강의 지원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11년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 카자흐스탄 치과 임플란트 시장에서 압도적인 매출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카자흐스탄법인은 오는 4월 개최되는 ‘2024 오스템월드미팅 서울’에 현지 치과의사 40명을 인솔해 참여하며, 올해 4월과 9월 카자흐스탄 남동부 최대 도시 알마티와 수도 아스타나에서 각각 250명씩 총 500명의 현지 치과의사를 초청, ‘오스템미팅 카자흐스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학술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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