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경선 23곳·단수 13곳 확정…"승복하고 최선 다 해달라"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6 11:21

수정 2024.02.06 12:00

임혁백, 컷오프 인사들 향해
"선당후사 정신으로 아름답게 승복해달라"
"현역 하위 20%, 구정 이후 통보"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0 총선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0 총선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6일 22대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구 23곳을 발표했다. 13개 지역구는 단수공천으로 정했다. 이날 발표된 지역의 경선 후보자에 오르지 않은 인사들은 컷오프(공천배제)됐다. 2차 발표는 설 이후에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 서대문구을·송파구을·송파구병 경선

민주당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1차 심사 결과를 마친 36개 선거구 가운데 현역 의원이 있는 곳은 15곳, 원외 지역구는 21곳"이라고 밝혔다.

서울 발표 지역은 3곳으로 △서대문구을 김영호·문석진(경선) △송파구을 박지현·송기호·홍성룡(경선) △송파구병 남인순·박성수(경선) 예비후보의 경선으로 치러진다.

부산은 5개 지역으로 △서구동구 최형욱(단수) △부산진구을 이현(단수) △북구강서구을 변성완(단수) △해운대갑 홍순헌(단수) △금정구 김경지·박인영(경선) 등이다.

대구는 △달서구을 김성태(단수) △달성군 박형룡(단수), 인천은 △연수구을 고남석·정일영(경선) △남동구갑 고존수·맹성규(경선), 광주는 △북구갑 조오섭·정준호(경선) △북구을 이형석·전진숙(경선) △동구남구갑 윤영덕·정진욱(경선) 등으로 발표했다.

대전은 △동구 장철민·황인호(경선) △유성구갑 오광영·조승래(경선) 등이며, 울산은 △동구 김태선(단수) △남구을 박성진·심규명(경선) 등으로 결정됐다.

경기의 경우 △광명시갑 임오경·임혜자(경선) △군포시 김정우·이학영(경선) △파주시갑 윤후덕·조일출(경선) 등이며, 충북은 △제천시단양군 이경용(단수), 충남은 △당진시 송노섭·어기구(경선) △공주시부여군청양군 박수현(단수) △서산시태안군 조한기(단수), 전북은 △익산시갑 김수흥·이춘석(경선) 등이다.

경북은 △포항시남구울릉군 김상헌·유성찬(경선) △김천시 장춘호·황태성(경선) △구미시 김현권·장세용(경선) △경주시 한영태(단수) 등이며, 경남은 △창원시진해구 김종길·황기철(경선) △사천시남해군하동군 고재성·제윤경(경선) △진주시갑 갈상돈(단수) △양산시갑 이재영(단수), 제주는 △제주시갑 문대림·송재호(경선) 등이다.

3파전으로 치려지는 송파구을과 관련해,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원외 지역의 경우 3인 경선을 하지 않고, 현역 의원이 포함된 경우 3인 경선을 고려한다"고 전했다 송파구을의 결선은 치르지 않기로 했다. 전남지역은 선거구 획정 문제가 결론이 나지 않아서 이날 발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尹정권 탄생 원인 제공한 분들, 책임 보여주시길"

한편, 임 공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1차 공천 심사결과 발표 명단에 들어가 있지 않는 선배 정치인 분들은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줄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결정을 해주시길 다시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 공관위원장은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 바란다"며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후보들, 어떤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약속하신대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아름답게 승복하시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 공관위원장은 이날 현역의원 하위 평가 20% 통보 시기에 대해 "적절한 시간에, 구정 후가 될 것이고, 통보를 받는 분들이 충분히 이의를 제기하고 이후 경선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드린다는 것을 감안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공관위원장은 하위 20% 의원들의 탈당 우려에 대한 질문에 "면접 때 경선후보에서 탈락하더라도 원팀이 돼서 당의 승리를 위해 같이 헌신하겠느냐 물었을 때 한분도 빠짐없이 선대본부장을 맡는다거나 전심전력을 다해서 후보를 돕겠다고 맹세하고 답했다"며 "탈당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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