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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종자원, 종자 검사 시 유전자분석 필수검정 도입 추진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6 14:16

수정 2024.02.06 14:16

씨감자 시료 채취방법 개선 대단위 포장 검사 가능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립종자원은 주요 식량작물 종자 검사 시 유전자분석 필수검정 도입 개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종자검사요령(국립종자원 고시)'을 7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종자 순도 관리 강화, 식량종자 품위 향상 등을 위해 주요 식량 작물에 대한 종자를 검사할 때 유전자 분석을 필수 검정 수단으로 사용하되 개선된 검정 체계가 현장에서 안착될 수 있도록 필수 검정 대상을 연도별·작물별로 확대 도입하기로 하였다.

이번 종자검사요령 고시 개정 시 씨감자 시료 채취 방법 개선, 가루쌀 메성 출현율 검정 방법 보완했다.

이는 씨감자 시료 채취 방법 개선은 농정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감자 보급 종을 생산하는 강원도 채종포 농가들이 대용량 포장으로 종자를 공급받기를 희망하는 경우가 있어 씨감자 종자 검사 시 포장(주입) 과정에서 시료를 채취할 수 있도록 해 대포장 단위의 검사도 가능하도록 했다.


김기훈 국립종자원장은 “종자 검사 시 유전자분석 필수검정 도입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유전자 분석실 확충(종자원 지원), 분석 표본 검사 물량 확대, 종자 검사원 역량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하면서, “향후에도 현장과 긴밀한 소통 등을 통해 종자 검사 체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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