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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설날 연휴까지 운영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6 16:22

수정 2024.02.06 16:22

12일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
작년 12월 22일 개장
올시즌 누적 13만 이상 이용
서울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오는 12일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새해 첫 일요일이었던 지난 1월 7일 오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오는 12일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새해 첫 일요일이었던 지난 1월 7일 오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겨울스포츠 체험 명소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오는 12일 폐장한다. 지난 해 12월 22일 개장한 뒤 53일만이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당초 오는 1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대체공휴일인 12일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 해 12월 22일 개장해 2월 4일 기준 13만3365명이 이용했다. 전시즌 동기대비 11%(1만3497명) 증가한 수준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964명이며, 강습자수는 지난해(427명)보다 6배 많은 2839명이다.

설 연휴 기간인 2월 9~12일에는 스케이트장에서 딱지치기·투호·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체험과 새해 덕담 적기 이벤트, K-팝·저글링·마임·퓨전국악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200명에게는 추억의 뽑기를 통해 서울굿즈(후드티, 모자, 키링, 문구류 등)를 증정한다.

폐장 당일 오후 6시 30분에는 피날레 피겨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리라초등학교의 주버나일팀(2~3학년), 싱크로팀(5~6학년), 갈라쇼(6학년)로 구성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04년 첫 개장해 이번 시즌까지 20년째 이용료 1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매년 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로써 누적 이용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는 ‘겨울축제’를 주제로 스케이트장 주변에 작은 집 모양 구조물 24개를 설치해 정빙 시간 등에는 편의시설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 20여 년간 서울시민의 겨울을 책임지고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올 12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 스케이트장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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