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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젖줄 전주천·삼천, 재창조 프로젝트…2030년까지 7085억원 투입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6 15:08

수정 2024.02.06 15:08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6일 전주천변에서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6일 전주천변에서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전주천과 삼천을 전시와 공연, 체험, 놀이,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명품하천으로 만든다.

전주시는 6일 ‘안전하고 쾌적한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치수 안전 강화와 유지용수 확보, 수변 인프라 조성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 708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주천과 삼천을 명품하천으로 만들기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홍수 예방, 시민 안전 최우선(치수) △시민 휴식·문화 향휴 공간 조성(친수) △하천유지용수 확보(이수) △하천 조도 개선(편의 증진)을 제시했다.


먼저 치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적인 사업으로 3021억원이 투입되는 배수펌프장 및 우수저류시설, 하천 정비 등 1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전주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위해 총 28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해 관련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생활 수준 향상으로 하천을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지역 주민 요구에 맞춰 홍수 안전이 확보된 전주천과 삼천 곳곳에 적정 수준의 친수공간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577억원을 투입해 전주천과 삼천에 7곳의 통합문화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전주천에는 △서신 수변문화광장 △한옥마을 수변낭만터 △꽃바람길, 원당 바람쉼터 △팔복 건강활력마당의 4개 공간이 들어서고, 삼천에는 △세내 역사문화마당 △마전 문화체육광장 △효자 화합마당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나아가 하천 통합문화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1년 365일 내내 이곳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태권도와 기접놀이 같은 문화공연, 전통체험, 놀이, 축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전주천과 삼천은 전주의 천년 역사를 함께해왔으며, 지금도 우리들의 일상에 소중하게 자리하고 있다”면서 “이곳을 홍수에 대한 안전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다양한 일상을 담아낼 수 있는 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생활 속 힐링 명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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