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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비 급여화·세액공제" 국힘, 이번엔 노인 공약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6 18:24

수정 2024.02.06 18:24

국민의힘이 6호 총선 공약으로 간병비 급여화와 연말정산의 세액공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당은 청년에 이어 노인 맞춤형 공약을 내놓으면서 세대별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6일 국회에서 '어르신 든든 내일 공약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개발본부는 몸이 좋지 않은 노인과 가족을 위해 간병부담을 낮추고자 간병비 급여화를 추진하고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오는 2027년에 간병비 급여화를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급여화 전까지 간병비 부담은 여전하고 급여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간병비 부담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간병인 등록 관리 체계가 구축되면 간병 비용의 연말정산 세액 공제를 통해, 국민들의 간병비 부담을 낮추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가족돌봄으로 인해 진학이나 취업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 전국적으로 10만명에 달하는 만큼, 가족돌봄청년들에 대한 방문간호와 방문요양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가족돌봄청년들이 가족돌봄에서 벗어나 자신의 미래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돌봄가족에게 대폭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은 노인들의 식사와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최대 주7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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