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올해 미스 일본 우승자, 불륜 보도에 왕관 반납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7 08:15

수정 2024.02.07 08:15

2024년 ‘미스 일본 콘테스트’에서 대상인 그랑프리에 오른 우크라이나 출신 시노 카롤리나. 뉴시스
2024년 ‘미스 일본 콘테스트’에서 대상인 그랑프리에 오른 우크라이나 출신 시노 카롤리나.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미인대회인 미스 일본의 올해 우승자가 기혼 남성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사퇴했다.

7일 도쿄 스포츠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미인 대회 '제56회 미스 일본 콘테스트 2024'의 우승자인 시노 카롤리나는 최근 불륜 의혹에 휩싸이자 자진해서 왕관을 반납했다.

미스일본협회는 "본인이 일신상의 사정으로 사퇴하고자 했다"며 올해 미스 일본을 공석으로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공식적으로 사퇴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22일 미스 일본으로 선발된 카롤리나는 우크라이나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모델 출신 인물이다.

어머니가 이혼 후 일본인 남성과 재혼하면서 5살 때부터 일본 나고야로 건너왔고, 2022년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지난 1일 시노가 40대 유부남 성형외과 의사와 불륜 관계를 약 3년간 유지해 왔다고 보도했다.


협회는 시노의 불륜 의혹에 대해 “부인과 자녀가 있는 남성이 ‘독신’이라며 여성에게 접근했고, 여성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수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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