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전년 매출 3.4% 증가한 14조3726억…"B2B 성장 효과"
올해 AI 익시젠 탑재한 챗봇 '챗에이전트' 공개…AI 고도화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LG유플러스가 5G 가입자 증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등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매출 증가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익은 전력료 인상과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영향으로 소폭 줄었다.
LG유플러스는 연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4조3726억원, 영업익은 9980억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4% 늘었고 영업익은 7.7%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6302억원이며 지난해 12월 기준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25195원으로 전년 대비 13.5% 줄었다.
◆무선 가입자 전년비 26.1%↑…"5G 보급률·해지율 등 개선한 결과"
LG유플러스는 연간 기준 모바일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6조30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 이상의 무선 회선 수 증가와 5G 보급률 증대, 1%대 초반 해지율 기조 지속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접속 매출을 제외한 무선 서비스(통화료, 데이터 등 합산 수익) 매출은 2.6% 증가한 5조9814억원이다.
MNO와 알뜰폰(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509만7000개로 전년 대비 26.1% 늘었다. 특히 MNO 가입 회선은 전년 대비 17.2% 증가한 1877만개다. 지난해 분기별 MNO 해지율은 ▲1분기 1.07% ▲2분기 1.16% ▲3분기 1.05% ▲4분기 1.06%로 매 분기 1%대 초반을 유지했다.
5G 가입 회선은 전년 대비 약 16.2% 늘어난 704만개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64.3%로 전년 대비 10%p 이상 증가했다.
MVNO 가입 회선은 전년 대비 62.9% 늘어난 632만7000개다. LG유플러스 측은 "카인포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따른 MVNO 회선 확대와 함께 업계 최초로 5G 중간 요금제를 출시하고 중소 알뜰폰 기업을 위한 전문 매장 '알뜰폰+'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알뜰폰 산업 활성화와 중소사업자와 상생을 위한 노력이 가입 회선 증가를 이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인프라·B2B 신사업 성장으로 매출 7.4%↑…IPTV 매출도 늘어
LG유플러스는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조7057억원이라며 각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솔루션 사업은 매출은 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 성과로 전년 대비 9.6% 증가한 579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3264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고난이도 상담이 필요한 금융권, 제조업 등 기업에 차세대 고객센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며 "올해는 LG AI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플랫폼, 금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 익시젠(ixi-GEN)을 개발해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 AICC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 회선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7994억원이다.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인터넷TV(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2.3% 상승한 2조3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5.1% 증가한 1조702억원이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516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4.6% 늘었다.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1조3285억원을 기록했다. VOD 인기작 감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 증대 등 외부 요인에도 OTT 중심의 IPTV 체질 개선과 콘텐츠 확장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는 게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1.7% 상승한 544만5000명이다.
◆올해 '익시젠' 탑재한 챗봇 '챗에이전트' 출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익 감소에 대해 전력료 인상과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지국 구축과 사이버 보안 투자 증가에 따라 연간 설비투자액(CAPEX)을 2조5140억원 집행했다. 전년 대비 3.9%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소비자, 기업 등 전 고객이 차별화된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DX)에 사업 역량을 결집한다는 입장이다.
통신 사업에서는 통신,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익시젠'을 자사 서비스에 탑재해 챗봇의 진화 형태인 '챗에이전트'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챗에이전트가 고객과 대화를 나누면서 추천 요금제와 해결법을 선제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 AI가 고객의 말을 실시간으로 이해해 상담원이 즉각적으로 대응 가능하게 도움을 주는 '상담 어드바이저'로 고객서비스(CS)도 한 단계 진화시킬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오프라인 직영점 및 네트워크 운영에도 AI를 도입해 품질과 효율 증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B2B 사업에서는 이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구축형 AICC 'U+ AICC 온프레미스' 서비스를 고도화함과 동시에 ▲구독형 AICC 'U+AICC 클라우드' ▲소상공인 전용 '우리가게 AI' 사업 영역에 집중해 B2B AI 3대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본업인 통신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어간 덕분에 안정적인 외형 확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에 집중해 시장에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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