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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네바다까지 3연속 경선 승리...헤일리는 트럼프 없어도 2위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7 16:44

수정 2024.02.07 16:47

네바다주 프라이머리에서 바이든 압승, 3연속 승리
공화당 프라이머리 출마한 헤일리, 트럼프 출마 안 했지만 2위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대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진행된 미 네바다주 민주당 경선에서 이변 없이 1위를 차지해 3연속으로 승리를 얻었다.

미 CNN에 따르면 바이든은 미 네바다주에서 진행된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개표율 83% 기준으로 89.4%의 지지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는 민주당 경선에서 뉴햄프셔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이어 3번째로 바이든은 3곳에서 모두 압승을 거뒀다. 세계적인 자기개발서 작가인 마리안 윌리엄슨은 지난번 경선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네바다주에서는 2.8%의 지지율로 3위였다.
2위는 ‘지지후보 없음(5.8%)’이었다. 또 다른 경선 후보인 민주당 딘 필립스 하원의원(미네소타주)은 후보 등록을 하지 못했다.

바이든은 6일 성명에서 "4년 전 저와 카멀라 해리슨(부통령)을 백악관으로 보내주고, 오늘밤에도 같은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준 네바다 유권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네바다주는는 미시간주, 조지아주, 애리조나주, 펜실베이니아주, 위스콘신주과 함께 2020년 대선의 승부를 가른 6대 경합주 중 하나였다.

같은날 네바다주에서는 공화당 역시 프라이머리를 치렀다. 네바다주는 지난 2020년 대선만 해도 양당 모두 당원만 투표하는 코커스(당원대회)를 통해 경선 후보를 뽑았다. 그러나 민주당이 주도하는 네바다주 의회는 2021년 법 개정으로 당원 외 모든 등록 유권자가 참여하는 예비선거 방식을 도입했다. 공화당은 이에 불복하여 하던 대로 코커스를 따로 열기로 했다. 그 결과 네바다주에서는 6일 프라이머리, 8일 코커스가 열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공화당은 8일 코커스 결과만 경선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공화당 경선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커스만 후보 등록을 했으며 그를 뒤쫓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프라이머리에만 후보 등록을 했다. 6일 공화당 프라이머리 결과 개표율 80% 기준으로 1위는 ‘지지후보 없음(62.5%)’이었다.
헤일리는 트럼프가 불참했으며 경선과 무관한 투표였지만 31.1%의 득표율로 2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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