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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부진 깼다...4Q 영업이익 177억원 '흑자전환'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7 16:13

수정 2024.02.07 16:13

넷마블 구로 신사옥 지타워 전경. 넷마블 제공
넷마블 구로 신사옥 지타워 전경. 넷마블 제공

[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매출 664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넷마블은 지난 7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조5014억원, 당기순손실 313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4.7%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64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각으로 인한 법인세 증가 등으로 19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 해외 매출은 5340억원으로, 2023년 한 해로 보면 2조 780억원을 기록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5%, 한국 20%, 유럽 12%, 동남아 9%, 일본 6%, 기타 8% 순이다.

4분기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3%, RPG 38%, MMORPG 9%, 기타 10%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지속 중이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고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작년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실적 온기 반영 및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고 넷마블은 전했다.

넷마블은 올 상반기에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신작 4종과 함께 중국 출시작 등 총 5종의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으나 4분기 턴어라운드로 재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며 “2024년은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대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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