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가평군은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오는 5월까지 ‘월남참전 기념탑’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가평에는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영국 등 한국전쟁 참전국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20여개의 전적비가 설치돼 있으나, 월남 참전 기념물은 없는 상태다.
이에 군은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5억원을 들여 가평읍 상색리 산52-2번지 일원 1190㎡에 기념탑을 설치키로 했다.
석재로 조성되는 기념탑은 6.09m 높이의 주탑을 양 옆 6.8m 높이의 기둥이 받치고 있는 형태로, 기념탑에는 가평지역 월남 참전용사 459명의 이름이 새겨질 예정이다.
군은 다음달 중 참전비 조성공사를 시작해 5월 전에는 시설 조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디자인에 마을 주변 특성을 고려해 지역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일깨워주는 교훈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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