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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식품자영업자에 1~2% 금리로 20억원 융자 지원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8 11:15

수정 2024.02.08 11:37

서울시, '식품진흥기금 융자' 20억원 규모 지원
시중은행보다 낮은 연 1~2% 금리 적용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뉴시스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고물가와 대출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식품자영업자들을 위해 서울시가 저금리 융자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시중은행보다 낮은 연 1~2% 금리로 식품진흥기금 융자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식품진흥기금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위생과 국민의 영양수준 향상을 위한 사업'에 활용하도록 시·도 등에 설치된 기금이다. 시는 올해 20억원의 식품진흥기금을 자금 소진 시까지 융자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서 영업 중인 식품제조가공업소, 일반음식점 등이다. 해당 영업장에는 '시설개선자금'이 지원된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도입을 준비하는 식품제조업소에는 최대 8억원까지, 일반·휴게음식점과 제과점에는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융자신청은 영업장 소재지가 있는 자치구 식품위생부서에 하면 된다. 자치구와 서울시의 심사를 거쳐 대상자로 확정되면, 개인 금융 신용도와 담보 설정 여부 등에 따라 최종 융자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고물가와 금리 인상으로 많은 식품위생업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서울시는 ‘식품진흥기금’ 융자지원을 통해 업소의 위생환경을 개선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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