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우수성 관련 현지 국방장관과 공감대 재확인
윤 대통령 국빈 방문 이후 국방분야 후속조치 구체화
[파이낸셜뉴스]
윤 대통령 국빈 방문 이후 국방분야 후속조치 구체화
국방부는 "이번 신 장관의 UAE 방문으로 국방·방산협력 파트너십이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추가동력이 확보됐다"며 '사우디에선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사우디가 중동지역 내 우리의 새로운 국방·방산협력의 구심점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카타르 방문을 통해선 역내 새로운 국방·방산협력 파트너로서의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중동 3개국과의 방산협력은 우리 경제안보 외교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K-방산의 우수성에 대해 현지의 국방장관 및 국방관계관과의 공감대를 재확인함으로써, 우리 방위산업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2일 오전 아부다비 소재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국방부에서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국방특임장관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장관은 양국의 15년의 긴밀한 국방·방산협력 성과에 공감하고, 양국이 형제국가이자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이에 걸맞은 국방·방산분야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무인체계, 사이버, 우주, 과학화훈련 등 영역에서의 국방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미래지향적 국방·방산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어 신 장관은 4일 오전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2회 사우디 세계방산전시회(WDS )」에 참석, 국방장관과 국가방위장관과 각각 회담을 갖고 국방·방산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한-사우디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LIG넥스원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간에 체결한 약 32억달러(4조3400억원) 규모의 M-SAM Ⅱ(천궁-Ⅱ)계약 사실을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중동지역 방산수출 성과를 최초로 공개한 사례로 K-방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것이다.
5일 신 장관은 세계방산전시회(WDS) 한국관을 방문해 방산수출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6일에는 신 장관은 한국 국방장관으로서는 최초로 한-카타르 수교 50주년을 맞아 카타르를 방문해 이날 오전 타밈 알 싸니 카타르 국왕을 예방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아티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의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간 국방·방산협력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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