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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역대 최대 매출...이통3사, 작년 영업익 4.4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8 14:30

수정 2024.02.08 14:30

KT 작년 연간 매출 26.4조, 영업익 소폭 감소
김영섭 대표 2기인 올해 B2B·AI서 성과 목표
이통3사 작년 영업익 4.4조..SKT 8.8%증가
3사 매출 규모 모두 성장
합산 영업익은 SKT 중심 소폭 증가
LGU+ 2년 연속 '1조클럽' 유지 실패
김영섭 KT 대표.
김영섭 KT 대표.

[파이낸셜뉴스] KT가 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김영섭 대표가 하반기 취임한 점을 감안했을 때 고무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2년차를 맞는 김영섭호는 올해 5대 B2B(기업용) 사업 성장 및 인공지능(AI)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T를 끝으로 이통3사의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통3사 합산 영업이익은 총 4조4008억원으로 전년대비 0.39% 증가했다.

KT, B2B·AI 중심 수익 개선

8일 KT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은 26조3870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조6498억원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유·무선 통신 매출은 1~2%대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5세대(5G) 무선 가입 비중은 73%를 기록했는데 올해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금융·부동산·클라우드 등 그룹사의 매출 규모도 확장됐다.

향후 KT는 5대 성장 사업(AICC, IoT, 스마트모빌맅, 스마트 공간, 에너지)을 중심으로 B2B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무선 사업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B2B 사업모델(BM)로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통신의 강점은 유지, 강화하면서 통신의 플랫폼화·클라우드 결합 등 혁신을 통해 고객가치를 확대, 구축형에서 서비스형 중심으로 B2B 사업을 내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발표한 초거대 AI 모델 '믿음(Mi:dm)'을 중심으로 한 초거대언어모델(LLM)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B2B 고객사 대상 맏춤형 LLM을 제공하는 프라이빗 LLM 시장을 공략하고, 전략적 협력사인 업스테이지, 콴다 등과 협업을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1월에는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에 330억원을 투자했다. AI 클라우드, AI 반도체, 초거대 AI 등을 보유한 AI풀스텍 사업자로 AI 분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영섭 대표도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대내외 메시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A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통3사 CI. 각사 제공
이통3사 CI. 각사 제공

이통3사, 2022-2023년 연간 실적 비교
이통사 2022년 매출 2023년 매출(전년比 증감률) 2022년 영업이익 2023년 영업이익(전년比 증감률)
SKT 17조3050억원 17조6090억원(1.8%↑) 1조6120억원 1조7530억원(8.8%↑)
KT 25조6500억원 26조3870억원(2.9%↑) 1조6901억원 1조6498억원(2.4%↓)
LG U+ 13조9060억원 14조3726억원(3.4%↑) 1조813억원 9980억원(7.7%↓)
3사 합산 56조8610억원 58조3686억원(2.65%↑) 4조3834억원 4조4008억원(0.39%↑)
(SKT, KT, LGU+)
이통3사 합산 영업익 4.4조

이로써 지난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영업이익은 4조4008억원을 기록했다.

KT와 LG유플러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소폭 주춤했지만, SKT가 전년 대비 8.8%, 1000억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감소폭을 상쇄했다. 지난 2022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LG유플러스는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실패했다.

KT를 포함, 이통3사는 모두 올해 B2B 사업 및 AI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SKT는 IDC 보유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통신사 특화 LLM, B2C·B2B AI 플랫폼 등을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주력한다.
LG유플러스도 통신, 플랫폼, 금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LLM '익시젠(ixiGen)'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구축형 AICC, 구독형 AICC, 소상공인 전용 AI 상품 등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