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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동반자 되겠다" 하나은행, 남대문시장에 소상공인 특화점포 신설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8 16:22

수정 2024.02.08 16:22

소상공인 사업 주기에 맞춘 전문 컨설팅 및 창업·경영자금 제공 등 맞춤형 금융 지원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전경.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전경. 사진=하나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남대문시장에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점포를 신설하고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컨설팅·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남대문시장 소상공인 특화 점포 신설은 하나은행이 지난해부터 지역사회 소상공인과 소통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소상공인과의 상생 간담회’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특히 지난해 11월 개최된 간담회에서 남대문시장 상인회가 은행 접근성을 높여달라고 요청했고, 하나은행은 즉각적인 실행 방안으로 이번 특화 점포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 오는 4월 초 ‘남대문시장 소상공인지원센터’(가칭)를 개설하고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 금융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 주기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업 컨설팅과 경영 상담 컨설팅, 재기 지원 컨설팅 등 소상공인의 사업 단계에 따른 맞춤형 상담과 금융 지원을 함께 진행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남대문시장은 5만여 명의 종사자와 1만개 이상 점포가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전통시장으로, 이번 점포 신설로 남대문시장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손님의 목소리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진행되는 하나은행의 ‘소상공인 상생 간담회’는 지난해 3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30대 청년 창업자부터 30년 넘게 사업을 영위하는 상가 번영회장 등 다양한 소상공인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은행과 소상공인이 모여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 등을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설명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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