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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직원들, 안면인증으로 銀 시스템 접근한다..."내부통제 혁신"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8 17:33

수정 2024.02.08 17:33

DGB대구은행, ‘안면인증 로그인’ 방식 도입 

권한있는 임직원만 은행 시스템 접근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 일환
DGB대구은행이 개인화된 인증방식 적용을 통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8일 밝혔다. 사진=DGB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이 개인화된 인증방식 적용을 통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8일 밝혔다. 사진=DGB대구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DGB대구은행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개인화된 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새로운 생체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대구은행 직원들은 안면인증 및 모바일 생체인증 방식인 FIDO(지문·안면인식), M-OTP(Mobile One Time Password)의 강화된 본인 인증 방식으로 내부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다. 업무용 개인PC 로그인을 비롯해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 영업점 통합단말, 태블릿브랜치 등 각종 은행 시스템에 접근할 때 강화된 인증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다.

‘개인화된 인증’이란 개인 생체를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비밀번호 시스템을 대체하는 차세대 로그인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방식이다.


내부 시스템 통합 인증 플랫폼을 구축으로 생체인증과 다양한 인증방식(M-OTP, FIDO 등)이 가능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도입했다.
아울러 오는 6월까지 모든 시스템에 강화된 인증 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DGB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이행하기 위해 국내 점유율 1위의 IT 보안·인증 전문기업과 협업해 이번 시스템을 구축했다.


DGB대구은행 정보보호부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인증하는 기존 지식기반 인증 방식의 경우 시스템 로그인에 따른 보안 부작용과 다양한 업무 시스템 도입으로 로그인 비밀번호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개인화된 인증방식 적용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금융사고를 예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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