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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6시간? 8시간? 설 연휴 내비앱, 당신의 선택은 [김준혁의 그것IT 알고싶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9 05:00

수정 2024.02.09 23:06

8일 오후 6시 서울역-부산역 같은 기준
네이버지도, 6시간20분
티맵, 8시간
카카오내비, 6시간55분
실질 소요 시간은 상이할수도
작년 추석연휴 평균 DAU는
네이버·티맵·카카오 순
8일 오후 6시~6시1분경 서울역 1호선(출발)→부산역 부산1호선(도착)을 네이버지도, 티맵, 카카오내비(왼쪽부터) 검색한 결과. 각 앱 캡처
8일 오후 6시~6시1분경 서울역 1호선(출발)→부산역 부산1호선(도착)을 네이버지도, 티맵, 카카오내비(왼쪽부터) 검색한 결과. 각 앱 캡처
[파이낸셜뉴스]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가족들을 만나러 고향으로 가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명절 연휴 같은 경우는 고속도로가 꽉꽉 막히는 '정체 시즌'으로 통용되기도 하는데요. 이 같은 연휴기간 고속도로 위에서 중책을 맡는 플랫폼들이 있죠. 바로 이동안내 플랫폼·애플리케이션(앱)입니다. 이용자 분들도 각자의 취향에 따라 내비 앱을 사용할 것 같아요.

보통 연휴 시작 전날부터 본격적으로 도로 정체가 시작되는 만큼 국내 대표 이동 앱인 네이버지도·티맵(TMAP)·카카오내비가 똑같은 거리를 각각 어떻게 안내하는지 한번 비교해봤습니다.

연휴 전날 18시 출발 기준…네이버 6시간18분, 티맵 8시간, 카카오 6시간54분
우선 출발시간은 퇴근시간 언저리인 6시(8일 기준)로 잡았습니다. 네이버지도, 티맵, 카카오내비 모두 '서울역 1호선 출발→부산역 부산1호선 도착'으로 입력한 점 참고해주세요.

우선 네이버지도입니다. 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해당 기준을 검색한 결과 실시간 추천 경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하는 6시간18분(404㎞)으로 나옵니다.
경부고속도로 이용 시엔 6시간11분(417㎞)~6시간20분(403㎞)이 걸린다고 안내했습니다. 거리우선(398㎞)은 6시간 26분이, '무료우선' 기준으로는 7시간48분(423㎞)이 나오네요.

같은 기준에서 티맵은 중부내륙 고속도로와 남해 고속도로를 통하는 경로를 가장 먼저 추천했습니다. 소요 시간은 8시간 3분(415㎞)으로 나오네요. 최소 시간은 7시간45분(432㎞), 무료도로 우선은 9시간34분(421㎞), 최단거리 기준은 11시간33분(385㎞)으로 안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내비입니다. 카카오내비도 중부내륙 고속도로와 남해 고속도로를 지나는 경로를 가장 먼저 추천했는데요. 카카오내비는 이 경로가 6시간54분(408㎞)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외 △무료도로, 8시간14분(403㎞) △고속도로 우선, 6시간55분(408㎞) 등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위의 시간이 모두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통 내비앱은 출발시간, 교통상황, 사고 등 도로 위 변수 등에 따라 도착시간이 수시로 변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위의 가정은 단순 비교이고, 실제 체감 시간은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한국도로공사가 8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지방까지 승용차로 걸릴 것으로 예상한 시간은 △부산 7시간20분 △울산 6시간50분 △강릉 3시간10분 △양양 1시간50분(남양주 출발) △대전 5시간 △광주 6시간3분 △목포 7시간10분 △대구 6시간20분이니, 이 정보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하행선이 귀성 차량 증가로 정체를 빚고 있다. 뉴스1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하행선이 귀성 차량 증가로 정체를 빚고 있다. 뉴스1
작년 추석, 인기순위는 네이버·티맵·카카오
직전 명절인 작년 추석 연휴 평균 일간활성화이용자수(DAU)는 네이버지도, 티맵, 카카오내비 순으로 많았습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작년 추석연휴 기간인 9월 29일부터 10월 1일 각 앱의 DAU는 △네이버지도, 568만명 △티맵, 475만명 △카카오내비, 104만명가량이었습니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맵을 더한 DAU는 평균 330만명 정도였습니다.

앱별로 UI/UX(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가 미세하게 다르기 때문에 기존에 쓰던 앱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아예 내비앱을 쓰는 대신, 자동차 안에 내장된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쓰는 분들도 많습니다.
주변에 "앱을 따라가는 것보다 자동차 내비를 쓰는 게 더 빠르고 정확할 때도 많더라"라고 말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올해 설 연휴에는 어떤 내비앱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을까요?

IT 한줄평: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 '안전 운전'하시고,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그런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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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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