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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애니, 북미 최대 마켓서 약 700억원 규모 수출상담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9 15:40

수정 2024.02.09 15:52

 ‘K-애니, 북미 최대 마켓서 5천만달러 수출상담’
'키즈스크린 서밋(Kidscreen Summit)' 행사 현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키즈스크린 서밋(Kidscreen Summit)' 행사 현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지난 4~7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키즈콘텐츠 마켓 ‘키즈스크린 서밋((Kidscreen Summit) 2024’에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키즈스크린 서밋은 북미의 대표적인 키즈콘텐츠 네트워킹 행사 중 하나로, 올해 52개국, 150명의 바이어를 포함한 총 1750여 명의 애니메이션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던 키즈스크린 서밋은 올해부터 장소를 바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렸다.

14개 참가사 북미 진출 지원 통해 5160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콘진원은 △영실업 △대원미디어 △로이비쥬얼 △더핑크퐁컴퍼니 등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 14개사를 대상으로 사전 비즈매칭과 현장 상담공간을 제공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북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9개의 국가 공동관 중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한 한국공동관의 규모를 올해 한층 더 키웠다. 주요 글로벌 제작.배급사와의 사전 비즈매칭을 지원하여 질 높은 비즈니스 상담 기회도 마련했다.


나흘간 한국공동관을 통해 38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콘텐츠 관련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으며, 총 289건, 5160만 달러(환율 약 1325원 기준 한화 683억 7000만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더불어 주최 측에서 개최하는 △피칭 세션 △전문가 강연 △네트워킹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익히는 계기로 삼았다.

에이컴즈, 미크로스 애니메이션과 애니메이션 '폴라 레스큐(Polar Rescue)' 공동제작 확정 MOU


특히, 이번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에이컴즈는 미주 및 프랑스 기반의 미크로스 애니메이션과 애니메이션 '폴라 레스큐(Polar Rescue)' 공동제작을 확정하는 M.O.U를 체결했다.
전 세계적 경기침체와 위축된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단비와 같은 성과다.

한편, 콘진원은 올해 키즈스크린 서밋을 시작으로 6월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필름 마켓(MIFA)’, 10월 ‘밉주니어(MIPJunior).밉컴(MIPCOM)’ 등 글로벌 마켓에서 한국공동관 운영을 이어간다.
애니메이션 기업의 자체적인 개별 마켓 참가를 지원하는 ‘기업 자율형 해외마켓 참가 지원’ 사업도 지속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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