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과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임윤찬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다. 아이돌 스타 못지 않은 티켓 파워를 자랑한다.
12일 뉴욕 카네기홀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성진은 내년 2월5일 카네기홀 무대에 올라 라벨의 작품들을 들려준다. 4년 연속 카네기홀 공연이다.
조성진의 내년 공연 역시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여제 안네 소피 무터와 함께 '위대한 예술가 I'(Great Artists I) 패키지로 판매되고 있다. 카네기홀은 "다니엘 트리포노프와 조성진은 이번 시즌에 가장 기대되는 두 개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공연하며, 조성진의 프로그램은 카네기홀을 역사에 남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윤찬은 오는 21일 카네기홀 메인 무대인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움에 올라 쇼팽 에튀드 전곡을 연주한다. 내년 4월25일에는 베베른의 '피아노를 위한 변주곡, Op. 27'과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들려준다.
특히 카네기홀은 임윤찬의 내년 공연을 피아니스트 키릴 게르슈타인, 이고르 레비트, 쓰지이 노부유키, 우치다 미츠코와 엮어 '건반의 거장II'(Keyboard Virtuosos II)이라는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다.
카네기홀은 이 시리즈에 대해 "우리 시대의 가장 독특한 재능을 가진 피아니스트들"이라며 "이들의 리사이틀은 각각 피아노 레퍼토리의 걸작들에 대한 신선한 놀라움과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카네기홀은 '건반의 거장I' 패키지로는 후지타 마오, 엘렌 그리모, 유자 왕, 예핌 브론프만,예브게니 키신의 공연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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